MIRA는 왜 지금 AX를 시작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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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는 왜 지금 AX를 시작해야 했을까?

AX 너무하고 싶다, 근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MIRA가 AX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돌아보면, 사실 거창한 계획이나 명확한 로드맵이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제 뭔가 해야 한다”는 공감만 있었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아무도 명확히 정의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월, 2026년 첫 부서장 회의에서 AI가 산업 전반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이제는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더이상 늦출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을까?”라는 화두를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쉽게 찾기 어려웠습니다.

JUST DO IT, 일단 시작하자!

그때 한 가지 분명해진 건, 이 문제는 오래 고민한다고 답이 나오는 일이 아니였습니다.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앉아서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면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다양한 전문가를 만나보고, 다른 조직에서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가는지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방향을 잡아보자는 결론에 도달했고 일단 누구든 AI와 관련된 분들과 약속부터 잡기 시작했습니다.

목표 없이 시작한 AI 탐색

1월말부터는 AI 전문가와 함께 본격적으로 탐색을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AI로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다양한 AI Tool을 직접 사용해보고, 다른 조직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우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하나씩 확인해 나갔습니다.

AI를 통해 찾은 한줄기 빛

이 흐름 속에서 2월 중순 개발사와 진행했다면 1달은 걸릴일이 2일만에 첫 번째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오게 됩니다. MIRA FAAN 총회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의 결과를 자동으로 계산하고, 총회를 자동으로 마무리하거나 조합원들에게 리마인드를 보내는 기능을 AI를 활용해 구현하고 실제로 배포까지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MIRA의 업무는 3월에 일년 업무중 30%가 집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년 동안 진행된 조합의 업무를 정리해 결산하고 조합원 대상 총회를 진행해야 하는데, 그 수가 1,000개를 넘습니다. 이 많은 총회를 결의율에 따라 관리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작업은 단순 반복 업무이면서도 동시에 실수가 발생하면 영향이 큰 영역이었습니다.

당초에는 이 업무를 시스템으로 개발하기 위해 PRD를 작성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AI를 활용해보면서 접근 방식이 달라졌습니다. 개발자에게 설계를 전달하고 구현을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기획자가 직접 AI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구현해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이 경험은 단순히 하나의 기능을 만든 것 이상의 의미를 가졌고, 이후 MIRA의 조직을 운영하는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AI가 곧 MIRA의 미래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

이후 MIRA는 보다 명확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단순히 AI를 도입해보는 수준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조직을 변화시켜보자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한 것입니다. 하나씩 에이전트를 만들어보기 시작했고, 그 결과 약 2개월간 약 12개의 AGENT가 구현되었습니다.

구현된 Agent에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든 AGENT FAAN

AI는 수단이 아닌 문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4월에 접어들면서, AI를 바라보는 관점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클로드를 모두가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면 다들 쓸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일단 전 직원에게 제공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정리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MIRA는 현재 AI를 엑셀이 세상에 처음 등장했을 때와 유사한 흐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엑셀 역시 처음에는 일부만 사용하는 도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업무 전반에 스며들었고 결국 기본적인 업무 역량이 되었습니다. AI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엑셀보다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고, 영향 범위도 더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MIRA는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AI 도구는 기본적으로 제공하되, 사용을 강제하지는 않고 회사에서 지원할 수 있는 교육은 전적으로 지원하자고 결정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빠르게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그 차이가 점차 조직 전체의 기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변화를 억지로 만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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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AX 전환 교육

이제 시작입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문제를 시스템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IT 역량의 한계에 부딪혔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잊지 않으면서, MIRA는 이제 AX를 통해 한 단계 더 진화해보려 합니다.

요즘처럼 어떤 선택이 과연 ‘현명한 의사결정’인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시대도 드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명확한 답을 알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시도하고, 수정하고,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을 반복하며 조금씩 방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여정 속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사례들을 하나씩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완벽한 결과를 보여주기보다는,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결과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솔직하게 전달해보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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